메이크업 샵에서 스냅사진 실컷 찍고 이제 본식을 하러 차량에 탑승을 했습니다.
차량 탑승 할때도 스냅사진 잊지 않고 찍어주셨어요. 정말 꼼꼼하게 촬영해 주셨던 최진웅 대표님이십니다 ㅎㅎ
웨딩 네일을 위해 데싱디바에서 구매한 네일팁 어떤가요? 드레스와 색감부터 큐빅 반짝임까지 너무나 어울리죠?!
플래너 분께서 드레스와 찰떡이라며 칭찬 해주셨어요ㅎㅎ
사실 엄지 손가락에 사용한 네일팁은 엄지발가락 용입니다ㅋㅋ
손톱용 엄지 네일팁에는 큐빅이 박혀 있지 않아서 페디용을 사용했는데 사이즈가 딱 맞더라고요 ㅋㅋㅋ
신부 대기실에 앉아있으니 결혼이 실감이 나기 시작합니다.
드레스 때문에 어딜 움직일 수가 없으니 그 자리 그대로 망부석처럼 앉아 있었어요.
멀리서 와준 친구들과 반갑게 눈인사, 손 인사하고 신부 대기실에서 스냅 촬영이 시작되었어요.
이리저리 불려 다니는 모모씨... 정신이 하나도 없는 모습이네요 ㅋㅋ
신부 대기실에서 친구들과 지인분들과 인증 사진 찍고 있으니 30분이 훌쩍 흘렀습니다.
이제 결혼식이 시작할 시간이라네요~
문이 닫힌 웨딩홀 밖에서 아빠 손을 잡고 대기를 합니다.
입장하지 못한 지인분들과 인사를 하고 드디어 홀 문이 열렸어요.
사회자인 친구가 신부 입장을 외치고 입장곡이 흘러나옵니다.
무거운 드레스와 부케를 한손에 잡고 한발한발 움직이기 시작했어요.
드레스는 무겁고 밟히고... 정말 힘겨운 버진로드 행진이었습니다;;
그렇게 버진로드 끝자락에서 모모씨에게 손이 건네지고 혼인서약서와 성혼선언문이 낭독되었어요.
저희는 주례가 없는 결혼식, 양가 부모님께 인사하는 순서가 없는 아주 심플한 형식으로 진행이 되었어요.
그리고 성혼선언문 이후에 바로 모모씨의 축가가 이어졌습니다.
살짝 가사를 까먹긴 했어도 다들 신랑이 노래를 너무 잘한다고 가수냐며 칭찬 일색이었어요 ㅎㅎ
그 실력 사실 무려 3달간, 한달에 15만원씩 주고 보컬 학원을 다녔다는 사실!!
결혼식이 끝난 이 시점에도 모모씨는 보컬 학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ㅋㅋ
그리고 노래가 끝나고 모모씨가 저 몰래 꽃다발을 준비해서 건네주었어요. 이게 프로포즈였답니다!!
음~ 아니야... 이건 무효야 ㅋㅋ
그리고 양가 부모님과 함께 하객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하고 저희는 부부가 되어 마지막 행진을 했습니다.
대략 15분 정도 진행된 저희 결혼식 정말 간소하죠 ㅎㅎ
식 이후에는 원판 사진 촬영을 진행했는데 순서를 바꿔서 친구, 직장 동료 촬영, 친지 촬영, 직계 가족 촬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첫 순서인 지인들 촬영 때는 원판 사진과 요즘 유행한다는 반딧불 촬영을 함께 진행했고 이후 직계 가족까지 모든 원판 촬영이 다 끝난 이후에 저희 만의 웨딩홀에서의 추가 스냅 촬영을 진행했어요.
몇몇 찐 친구들이 남아서 던지는 폭죽과 플라워 샤워 등등의 컨셉 촬영 진행을 도와줬어요~~
그리고 모두가 떠나고 플래너 분과 스냅 촬영 작가님 그리고 영상 촬영 작사님만 남아 웨딩홀에서 20분가량 추가 촬영을 했습니다. 빈 홀에서의 추가 촬영은 마지막 타임이라 가능했다는 점 참고해주세요!!
보통은 신부님이 힘들다고 그만 촬영하자고 한다는데 저는 점점 더 표정과 자세가 자연스러워지면서 재미있어지기 시작하더라고요ㅎㅎ
작가님이 지칠 정도로 추가 촬영을 진행해 주셨어요. 결국 작가님이 그만을 외치고 떠나셨지만요 ㅋㅋㅋ
첫 타임과 마지막 타임만 가질수 있다는 추가적인 빈 홀에서의 스냅 촬영 너무 매력적이지 않나요?!
혹시 결혼을 준비하고 계신다면 한번 도전해 보세요!!
추가 스냅 촬영이 끝나고 정들었던 미켈 드레스를 벗고 예복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예복까지 사진을 남겨주신 최진웅 대표님 정말 감사합니다 ㅎㅎ
열정적으로 메이크업 샵부터 빈홀, 예복 사진까지 꼼꼼하게 챙겨주신 최진웅 스냅에 최진웅 대표님, 너무나 친절하고 뷔페까지 오셔서 세세하게 담아주셨던 영상 그래비티 비주얼의 부산 대표님 마지막으로 4개월 동안 이것저것 상담해주시고 의논해주신 루이르 웨딩의 김지현 이사님까지...
본식 잘 마무리 할수 있게 도와준 저와 모모씨의 친구들 그리고 지인들까지 다들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이 고마움 잊지 않고 모모씨와 함께 잘 살아볼게요 ㅎㅎ
이상 결혼 준비와 결혼 본식날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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