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처럼 부모님이 택일 날짜를 받아오시거나 신랑, 신부가 원하는 결혼식 날짜를 정했다면 일단 선호하는 웨딩홀 위주로 리스트를 뽑고, 투어 가능한 날짜와 시간을 잡아야 합니다.
성수기인 3월부터 5월 그리고 9월부터 11월의 경우는 선호도가 높은 웨딩홀의 경우, 거의 1년 전에 마감이 된다고 해요!!
그래서 성수기에 결혼 날짜를 잡으셨다면 서둘러 웨딩홀을 결정하고 계약을 완료하셔야 합니다.
웨딩홀 견적을 받아 보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어요.
워킹으로 신랑, 신부가 직접 웨딩홀로 전화를 하거나 돌아다니며 견적을 받는 방법과 플래너분께 원하는 조건을 말하고 견적을 요청하는 방법이 있어요.
플래너분이랑 계약을 하지 않아도 일단 웨딩홀이 결정되어야 스드메를 진행할 수 있는 부분이라 아무런 보상 없이 견적을 뽑아줍니다!!
저도 플래너 세분께 웨딩홀 견적을 받았어요~
사실 플래너분들의 목적은 웨딩홀이 아닌 스드메입니다. 웨딩홀이랑은 전혀 상관이 없어요.
스드메는 스튜디오 촬영 + 드레스 + 메이크업의 약자입니다.
저희의 경우, 다행히 비수기인 7월에 예식을 진행해서 대부분의 홀 예약이 가능한 상태였어요.
(4개월 전에 알아봤는데 정말 비수기는 비수기인가 보다 했어요 ㅎㅎ)
일단 웨딩홀 견적을 받을 때는 원하는 웨딩홀 형태를 생각해보고 중요 순으로 알아보셔야 해요!!
저희는 코로나로 인해 식사 인원이 많지 않을거 같아 뷔페 보증인원이 100명인 웨딩홀을 먼저 알아보기로 했어요~
우리가 원하는 웨딩홀은
1. 뷔페 보증인원이 100명일 것.
2. 99명까지 웨딩홀 입장이 가능할 것.
(1.5단계와 2단계는 99명 입장 제한이 있지만 면적 당 인원수 제한임으로 크기가 작은 웨딩홀의 경우 99명 입장이 불가합니다.)
3. 주차장이 넓고 주차가 편할 것.
4. 뷔페 가짓수가 많고 맛도 있고, 테이블 수가 많을 것.
5. 어두운 블랙홀이고 신부 대기실이 예쁠 것.
6. 부산 진구 근처에 위치할 것.
7. 단독홀일 것.
이렇게 중요 순으로 정리를 해서 견적을 받으면 훨씬 수월하게 웨딩홀을 고를 수 있습니다.
일단 보증인원이 100명인 웨딩홀이 거의 없어 저희는 웨딩홀 선택권이 많지 않았어요;;
플래너 분께 웨딩홀 리스트를 받고 투어가 결정된 곳은 문현동에 위치한 더 S 웨딩홀, 부암동에 위치한 W스퀘어 웨딩홀, 교대역에 위치한 더 리안 웨딩홀 총 3곳이었습니다.
(웨딩홀의 대관료와 뷔페 식사 금액은 성수기와 비수기, 월과 요일, 시간대마다 견적이 달라 기재하지 않겠습니다. 혹시 7월 일요일 예식의 대관료와 뷔페 식사 금액이 궁금하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처음 방문한 더S 웨딩홀은 상담해주시는 분이 너무 친절해 정말 계약을 하고 싶었지만 홀 크기가 작아 코로나 2단계의 경우 73명, 76명까지 입장이 가능했고 주차장이 매우 협소했습니다. 뷔페 가짓수도 조금 작았어요~
W스퀘어 웨딩홀의 경우에는 한층에 3개의 홀이 있고 홀마다 로비 공간이 넓어 좋았습니다.
뷔페 가짓수가 많고 음식 평도 좋았지만 상담해주신 분이 성의가 없어 투어 이후에 기분이 좋지 않았어요;;
마지막으로 더 리안 웨딩홀은 지하철이 가깝고 1시간 30분 간격으로 식이 진행된다는 장점이 있었어요. 하지만 두개의 홀이 바로 옆에 붙어 있어 하객이 섞일 수 있고 뷔페 좌석이 매우 좁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투어 이후에 홀 선택 앞에서 고민은 점점 깊어져 갔어요;; 마음에 쏙 드는 완벽한 웨딩홀은 없는 거겠죠?!
정말 결혼은 선택의 연속인거 같아요ㅠㅜ
우리는 과연 어떤 웨딩홀에서 결혼을 하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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