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금시장 손만두 맛집, 양가 손만두

부슬부슬 비가 오는날 모모씨가 칼국수가 먹고 싶다고 해서 개금 시장으로 가보았어요.
사실 칼국수보다는 만두 맛집을 찾아온거 같은데... 일단 그래그래... 가보자!!

누가봐도 만두 맛집인데...

양가 손만두는 만두피가 얇다못해 비칩니다.
세상에 어찌 저렇게 얇을수가 있 ㄷㄷ

곱게 만들어진 만두들

만두 빚는 손길이 어쩜 이리도 차분하고 정갈하신지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요.
포장 손님은 입구에서 주문을 받고 매장 손님은 안으로 들어가서 음식 조리하시는 직원분께 주문을 하면 됩니다.
시스템이 살짝 번거롭네요. 앞에서 주문하고 계산까지 하고 들어가면 더 편할거 같은데 음...

만두의 달인느낌으로 예쁘게 만두를 빚고 있는 직원분.

저희는 고기반, 김치반이 나오는 섞어 찐만두 하나와 칼국수, 쫄면까지 주문을 해보았습니다.
보통 고기냐 김치냐 고민하게 되는데 반반 메뉴가 있으니 너무 좋네요 ㅎㅎ

섞어 찐만두가 나왔습니다. 피가 엄청 얇죠?!
입에 넣자마자 피부터 속재료까지 살살 녹습니다.
저희처럼 씹는 맛 좋아하시는 분들은 당황하실 수도 있어요.
저희도 입에 넣자마자  머지?! 살짝 당혹스러웠거든요 ㅋㅋㅋ
이 없이도 먹을수 있는 만두 느낌입니다. 씹는게 불편한 어르신들께 강추하는 만두입니다!!

고기반, 김치반 섞어 찐만두가 나왔습니다.

만두를 먹고 있으니 쫄면과 칼국수도 나왔습니다.
새콤한 식초 맛이 조금 부족했던 쫄면과 2% 맛이 부족한 칼국수였습니다. 만두 맛집이니 이해를...

살짝 새콤한 맛이 부족했던 쫄면.

칼국수도 조금...

만두 포장 손님이 정말 많습니다.
그래서 분식류는 살짝...
아무튼 저희처럼 씹는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너무 죽처럼 부드러운 만두피와 속재료에 당황하실수 있다는 점.
씹기 조금 불편한 어르신들께 추천하는 맛집이라는거 참고하셔서 방문해 보시면 좋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