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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면서 한편으로는 추억이 있는 장소, 청사포에 오랜만에 방문을 했어요.
잠시 드라이브 겸 어디를 가볼까 하다가 청사포로 핸들을 돌렸는데 휴일 저녁이라 차가 많더군요.
어디를 가볼까 하다가 요즘 도넛이 대유행이라 이번에도 눈에 들어오는 도넛 집으로 가보았습니다.
역시 마감시간이 가까워져서 그런지 도넛이 몇종류 남지 않았더군요.
도넛이 어쩌다가 유행이 되어버린걸까요?!
저희는 바닐라커스타드 도넛과 돼지바 도넛 그리고 우유 도넛을 주문했어요.
먹고 갈까 생각했는데 그냥 집으로 가기로 했답니다.
결혼하면 이런게 좋은거 같아요~ 꼭 밖에서 먹지 않아도 함께 집에 가서 먹을수 있다는거!!
3개를 주문했는데 봉지라니... 조금 아쉬운 포장이었습니다.
과연 크림이 묻지 않고 온전하게 포장되어 있을지?!
역시나 우유 크림이 봉지에 묻어 있네요.
우유와 바닐라 크림은 안으로 갈수록 크림이 너무 빈약했어요.
그리고 도넛 자체가 기름져서 조금 실망했습니다.
돼지바 도넛은 겉이 돼지바 딱 그 맛이라 신기했지만 속은 일반 도넛이었어요.
가격에 비해 크기도 작고 이번 도넛 집은 조금 실패한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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