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에 셰프들이 모여 만든 양식, 중식, 디저트 매장이 있어요.
저희는 오늘 그중에 최현석 셰프의 디저트 가게인 크레이지 슈가에 다녀왔습니다.
드레스 피팅을 한날이라 특별한걸 하고 싶었는데 갑자기 반지 케이크가 생각이 나는 거예요 ㅎㅎ
이미 소문으로 작은데 가격이 사악하고 맛이 없다는걸 알고 있었지만 일단 가보기로 했습니다.
건물이 운영을 멈춘 것처럼 너무 휑하니 비어 있었어요. 대신 주차하기는 아주 편했습니다.
매장이라고 표현하기는 그렇고 입구 한켠에 크레이지 슈가 매장이 있었어요.
진열대에 반지, 폭탄, 가방 모양까지 너무 앙증맞은 케이크들이 많은거 있죠 ㅎㅎ
마음 같아선 반지랑 가방 두개 사고 싶었지만 저 작은 케이크 하나에 가격이 8천원 가량해서 가방은 포기했습니다.
예전에 어떤 프로에서 폭탄 케이크 만드는 과정을 본적이 있는데 정성이 엄청 많이 들어가더라고요.
손이 무지 많이 가는 작업이긴 했는데... 그래도 저 작은 케이크 하나 가격이 8천원이라니 비싸게 느껴지긴 했어요.
오늘 방문의 목적인 반지 케이크!! 보석 크기가 저정도면 금액이 얼마야? ㅋㅋㅋ
반지 케이크는 봄의 신부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네요!!
현실은 봄의 신부가 아닌 나는 여름의 신부 ㅠㅜ
그리고 갤럭시 초콜릿 완전 대박이죠?!
지구를 표현한거 보고 진짜 소름~~ 다른 행성들도 너무나 예뻐서 이건 진짜 못 먹겠다 싶었어요!!
디저트 매장은 저 길을 따로 쭉쭉 들어가야 나와요.
럭셔리한 양식당과 중식당 매장을 지나 텅텅 빈 이곳이 바로 크레이지 슈가 공간입니다.
뷰가 공사장뷰라 아쉽지만 사람이 없어서 너무 좋았어요 ㅋㅋ
자리을 잡고 앉아서 이제 인증샷을 찍어야죠!!
주문한 딸기우유와 바닐라라떼 그리고 봄의 신부라 불리는 반지 케이크 인증샷 들어갑니다!!
반지 케이크 사진 찍으려고 왔으니 아주 그냥 실컷 찍어볼게요~~
앞샷, 사선샷, 옆샷, 뒷샷, 확대샷 까지 한 20장 찍은거 같아요 ㅋㅋ
모모씨가 그만 찍고 먹으라고 ㅋㅋㅋㅋ
이게 돈이 얼만데... 열심히 찍고 먹을 테닷....
드레스 피팅한날 내가 왜 반지 케이크를 먹으러 왔겠니?! 저렇게 왕큰알 박힌 반지 받고 싶다고~~ 이 모모씨야!!
반지 케이스의 실제 사이즈는 앙증맞습니다.
머... 실제 반지 케이스였다면 당연히 만족했겠지만 먹는 거라 생각하니 정말 한입 크기네요. 진짜 두입 순삭 ㅋㅋㅋ
봄의 신부의 맛은 라즈베리의 상큼함, 장미향 그리고...
맛보다 비주얼로 승부하는 케이크라고 생각이 듭니다.
다들 맛은 기대하지 마시고~ 프로포즈용이라 생각하시고 주문하세요 ㅎㅎ
이렇게 셀프 느낌으로다가 프로포즈 받는 느낌... 나쁘지 않더라고요 ㅋㅋ
암튼 드레스 피팅하고 반지 케이크도 먹으니 뭔가 특별한 날이 된거 같은 좋은 날이었습니다.
이렇게 훈훈하게 이번 리뷰는 마칠게요... 진짜 프로포즈 받고 싶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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