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웨딩 슈즈 구경, 슈즈 드 블랑

웨딩 슈즈를 찾아 대구까지 다녀왔어요. 흰 구두는 잘 안신을거 같아 저렴하게 하나를 인터넷으로 주문을 했는데 제주 야외 촬영때 발이 너무 아파서 이번에는 가격이 있는 웨딩 슈즈를 하나 구매할까 하고 대구에 위치한 슈즈 드 블랑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다 예약을 해야 방문이 가능해서 전날 미리 예약 후 방문을 했습니다.

핑크핑크한 슈즈집.

슈즈 매장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안내 데스크 같았던 매장이었어요.
한켠에 구두 매장을 만들어놨는데 진열되어 있는 슈즈들 상태가 생각보다 예뻐 보이지 않았어요.
레이스로 된 구두와 새틴 소재로 된 구두가 색이 많이 바랜거 같았어요.

돔에 들어있는 구두는 예뻐 보였는데;;

가격은 6~8만원대 구두부터 가죽으로 된 15만원대 구두까지 있었는데...
레이스나 새틴 소재의 경우 거의 1회성 구두라 생각하면 된다고 하셨어요.
이유는 한번 오염이 되면 원 상태로 돌릴수가 없다고 하네요.
한마디로 본식 당일을 위한 1회성 구두라는 거죠 ㄷㄷ

진열된 신발은 많은데 눈에 들어오는 신발은 없었어요.

인터넷으로 봤을 때는 엄청 기대을 했었는데 1회성 구두라는 설명과 함께 신었을때 편한 느낌이 아니라서 저는 웨딩 슈즈를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제주도와 경주에서 신었던 화이트 구두가 오히려 낫다는 결론이었어요.

슈즈를 장식해줄 악세사리.

가죽으로 된 구두와 반짝이가 가득한 구두는 그나마 마음에 들었지만... 제작하는데 생각보다 기간이 오래 걸리더군요.
그래서 대구까지 신발을 찾아왔지만 쿨하게 포기하고 다시 부산으로 왔습니다.

가죽 구두는 제작하는데 시간이 소요되요.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라는 사실 ㅋㅋ
흰색 웨딩 슈즈는 포기했지만 피로연 그러니깐 예복으로 맞춘 트위트 투피스에 어울리는 블랙 슈즈는 찾았다는거!!
그것도 무려 페.라.가.모에서~~ 소리 질러~~~ 다들 페라가모 블랙 슈즈 리뷰 기대해 주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