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응급실을 방문했어요.
양쪽 발목에 모기 때문에 가려움증 약을 발랐는데 그 약이 피부 염증을 유발시켰는지 엄청나게 가렵고 딱딱해져서 걷기가 불편할 정도였거든요.
연휴 기간이라 하는수 없이 응급실을 찾았는데 요즘 응급실 시스템 문제가 많은거 같아요.
기다리는건 기본이고 처방 및 조치하는데 시간이 어마어마하게 걸렸어요.
심지어 간호사 분이 링거 자리를 잘 못 잡아서 두번이나 ㅠ
헌데 마지막 바늘은 손이 저리고 아픈거 있죠. 결국 링거는 포기하고 엉덩이 주사와 약만 처방받아 나왔는데 시간이 무려 2시간이나 걸렸어요 ㄷㄷ
더 문제는 손이 저린게 한달이 다 되어 간다는 겁니다.
그렇게 응급실에서 눈물을 쏙 빼고 정말 늦은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어요.
제주도는 영업시간이 짧아서 이번에도 친한 동생 찬스를 썼습니다.
다행히 사장님께서 배려를 해 주셔서 맛있는 저녁 식사를 할수 있었어요 ㅎㅎ
금능 제면소에는 다양한 메뉴를 맛볼수 있는 금능 한상이라는 메뉴가 있어 너무나 좋았습니다.
한상에는 기본 반찬과 접시 고기, 보말 칼국수, 보말죽을 맛볼수 있어요.
일단 기본 반찬과 접시고기가 나왔어요.
한상 메뉴인 칼국수와 보말죽도 정말 한가득 남아주셨어요.
지인 찬스라 양을 어마어마 많이 주셨답니다 ㅎㅎ
그리고 가파도 청보리 막걸리도 한잔했어요.
막걸리 색이 너무 예쁘죠?! 맛도 너무 깔끔해서 추천합니다.
추가로 주문한 한치 물회와 정말 바삭 고소한 보말전까지 정말 배터지게 먹었답니다.
한치 물회는 들깨가루가 들어있어 기본 물회와 또 다른 매력이 있었어요.
저는 이중에서 보말전을 강력 추천합니다.
전은 바삭해야 맛있는데... 금능 제면소 보말전 정말 바삭, 고소 최고였어요 ㅎㅎ
늦은 시간 정성 가득하게 양도 푸짐하게 챙겨주신 금능 제면소 사장님 너무 감사합니다!!
제주스러운 제주 음식이 먹고 싶다면 금능 제면소 방문해 보세요 ㅎㅎ
'일상, 생활 리뷰 > 여행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복 내장으로 밥을 하는 전복 김밥 맛집, 제주 머슴네 (0) | 2021.10.20 |
---|---|
품절된 피자 대신 정성 가득한 파스타와 떡볶이 & 친한 동생 지인의 화덕 피자 맛집, 스토브온 (0) | 2021.10.19 |
웨이팅이 길지만 의외로 빨리 입장이 가능한, 제주에서도 핫한 블루보틀 (1) | 2021.10.17 |
제주 1100고지, 천연 습지 한바퀴 (1) | 2021.10.16 |
동화 속 풍경의 아담한 집, 에그타르트 먹으러 다녀온 초록달 과자점 (0) | 2021.10.1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