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았던 스카이 풀 체험을 마치고 룸으로 돌아가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선셋 인 제주 패키지에 포함된 피맥 세트를 먹으러 바온탑으로 향했습니다.
바온탑은 스카이 풀과 연결된 곳으로 동일한 장소에서 다시 명부 작성과 열체크를 하고 들어갔어요.
사실 이날은 결혼 전 저의 마지막 생일날이었답니다~
바온탑이라는 이름을 듣고 탑층에 있는 근사한 라운지 바일거라 상상했는데... 그냥 워터파크에 있는 깔끔한 푸드 스토어 느낌이었어요ㅋㅋㅋ
다른 분들은 수영복 차림으로 피자과 치킨도 먹고, 가족단위 손님과 포장 손님도 많더라고요~~
메뉴판을 보니 일반 매장보다는 조금 비싼 편입니다.
저희는 교환 쿠폰으로 피맥 세트인 시카고 피자와 하이네켄 생맥주 두잔을 주문했어요!!
사실 기대를 안하고 있었는데 다른 분들이 먼저 먹고 있는 피자를 보니 아주 맛있어 보였습니다~
그때부터 기대감이 생기더군요 ㅋㅋ
주문한 시카고 피자와 생맥주가 나왔습니다!!
피자가 너무 앙증맞고 예쁘지 않나요?!
크기가 좀 작은거 같은데 치즈가 아주 듬뿍 들어 있어서 포만감이 상당했어요~
둘이서 꾸역꾸역 배 터지게 먹었지만 결국 한조각을 남기고 왔네요!!
오랜만에 생맥주와 피자를 먹으니 맛있었어요~
한잔 더 마시고 싶었지만 맥주 가격이 사악해서 그냥 룸으로 올라가 전날 편의점에서 사놓은 캔맥주를 마시기로 했습니다 ㅋㅋ
피자로 묵직하게 배를 채웠으니 캔맥주와 간단한 안주로 조촐한 생일 파티를 진행했어요.
신기하게 저의 최애 과일인 딸기가 편의점에 팔더라고요~
저 딸기 한팩이 13,000원입니다. 모모씨가 생일 선물이라며 사줬어요 ㅋㅋㅋ
비록 생일 케이크와 미역국은 없었지만 모모씨가 씻어준 딸기로 결혼 전 마지막 생일을 잘 마무리했습니다~~
생일 선물 미리 받았으니 올해는 이걸로 만족해드릴께요 ㅎㅎ 내년 생일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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