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포 초리고기(제비추리) 맛집, 울산 식당

집 근처에 아주 오래되고 허름한 고깃집이 있었는데요~
도로 공사로 인해 가게가 이전 확정 했더라고요.
넓어지고 깨끗해졌다고 해서 결혼식 진행을 도와줄 모모씨 직장 동료 두명과 함께 방문을 해보았습니다.
초리 고기라는 부위만 판매하는 곳인데 원래 제비추리라고 불리는 부위라고 합니다.
일단 자리부터 잡고 육회 중자부터 주문했어요.

육회가 참 맛있어요.

육회 중자가 순식간에 없어지네요 ㅋㅋ
양이 적다고 대자 시키자고 했는데... 쩝쩝;;
밑반찬도 깔끔하고 천엽이랑 간도 나옵니다.

육회 중자는 정말 순삭이에요 ㄷㄷ

초리 구이 3인분이 나왔습니다.
저희는 3인분씩 총 9인분을 주문해서 먹었어요~
보통 특수부위는 씹는 식감이 좋은데... 원래 제비추리는 부드러운 부위인가요??
고기가 부드럽고 참 맛이 좋았습니다.

초리구이 3인분.

지글지글 불판위에서 구워지는 초리구이.

마지막으로 된장찌개를 주문했는데 예전에 땡초를 넣고 끓여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오늘은 그냥 먹었더니 짠맛이 좀 강한 스타일의 된장찌개 맛이었어요.
다음에는 땡초 넣고 다시 끓여먹는 걸로~~

짭조름한 된장찌개.

넓고 쾌적해진 만큼 웨이팅이 길지 않아 좋았지만 일하시는 분들이 너무 정신이 없어서 밑반찬도 늦게 나오고 술이며 음료도 늦게 나와서 좀 불편했습니다.
그래도 초리 구이는 너무나 맛있게 잘 먹고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