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주 여행의 마지막 코스는 노란 벤치가 있는 야자숲입니다.
셀프 사진은 삼각대를 설치해 카메라와 자세을 잡고, 초점까지 맞춰 찍어야 하기 때문에 한 장 한 장 찍을 때마다 시간이 다소 필요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은 되도록 피하고 조용한 장소을 찾아야 하는데요~
요즘은 대부분의 장소들이 오픈이 되어 조용한 장소를 찾기가 힘들었어요;;
다행히 이날은 저희 말고 다른 분들이 찾지 않아 마음 편히 촬영을 할 수 있었답니다!!
이곳 역시 웨딩 촬영 장소로 많이 알려진 곳이라 시간대를 잘못 맞추면 기다릴 수도 있어요~
여러 번 시도 끝에 겨우겨우 자연스러운 커플 사진 한 장을 얻었습니다.
둘 다 카메라 앞에만 서면 어색해져서 마음에 드는 사진 한 장 건지기가 하늘에 별따기예요.
요즘 자주 여행을 다니다 보니 작은 미러리스 카메라로 찍는 우리의 모습이 왜 이렇게 아쉬울까요?!
다시 풀프레임이 사고 싶어 지는 순간입니다!!
만족스러운 사진을 건졌으니 이제 비행기를 타러 공항으로 출발을 해야겠죠~
공항으로 가는 길에 우연히 골목에서 노란 과일이 주렁주렁 매달린 담벼락을 발견했어요!!
일단 찍고 보자며 삼각대를 세웠는데 노랑노랑 한 과일이 천혜향인지는 모르겠지만 배경이 제주스럽지 않나요?!
역시 사진의 문제는 바로 우리의 차렷 자세입니다. 둘 다 증명사진 찍냐며;;
렌터카를 반납하고 여유롭게 공항에 도착해 부산으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돌아가는 비행기는 1열 좌석으로 미리 예약을 해서 여유 공간이 넉넉해 숨 막힘 없이 편안했어요~
지난번 제주로 오는 비행기에서 일반 좌석 간격이 너무 좁아 숨이 턱턱 막혔었거든요 ㅠ
저희는 저녁 7시 비행기라 일몰과 함께 달이 뜨는 광경을 동시에 볼 수 있었습니다.
여행 전에는 흐린 날씨 때문에 웨딩 촬영을 잘 끝낼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렇게 또 무사히 모든 일정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짧지만 의미 있었던 이번 제주여행, 함께 봐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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