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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 리뷰/여행 리뷰

제주 셀프 커플 사진 장소, 여행의 마무리

by 플로닝 2021.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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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제주 여행의 마지막 코스는 노란 벤치가 있는 야자숲입니다.

셀프 사진은  삼각대를 설치해 카메라와 자세을 잡고, 초점까지 맞춰 찍어야 하기 때문에 한 장 한 장 찍을 때마다 시간이 다소 필요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은 되도록 피하고 조용한 장소을 찾아야 하는데요~ 

요즘은 대부분의 장소들이 오픈이 되어 조용한 장소를 찾기가 힘들었어요;;

다행히 이날은 저희 말고 다른 분들이 찾지 않아 마음 편히 촬영을 할 수 있었답니다!!

 

이곳 역시 웨딩 촬영 장소로 많이 알려진 곳이라 시간대를 잘못 맞추면 기다릴 수도 있어요~

 

 

 초록한 야자숲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노란 벤치~

 

길게 찍어도 너무나 이국적인 이곳

 

 

여러 번 시도 끝에 겨우겨우 자연스러운 커플 사진 한 장을 얻었습니다.

둘 다 카메라 앞에만 서면 어색해져서 마음에 드는 사진 한 장 건지기가 하늘에 별따기예요. 

 

요즘 자주 여행을 다니다 보니 작은 미러리스 카메라로 찍는 우리의 모습이 왜 이렇게 아쉬울까요?!

다시 풀프레임이 사고 싶어 지는 순간입니다!!

 

 

드디어 차렷 자세에서 해방

 

 

만족스러운 사진을 건졌으니 이제 비행기를 타러 공항으로 출발을 해야겠죠~

 

공항으로 가는 길에 우연히 골목에서 노란 과일이 주렁주렁 매달린 담벼락을 발견했어요!!

일단 찍고 보자며 삼각대를 세웠는데 노랑노랑 한 과일이 천혜향인지는 모르겠지만 배경이 제주스럽지 않나요?!

역시 사진의 문제는 바로 우리의 차렷 자세입니다. 둘 다 증명사진 찍냐며;;

 

 

누군가의 집 담벼락에서... 그래도 제주스럽죠?!

 

 

렌터카를 반납하고 여유롭게 공항에 도착해 부산으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돌아가는 비행기는 1열 좌석으로 미리 예약을 해서 여유 공간이 넉넉해 숨 막힘 없이 편안했어요~

지난번 제주로 오는 비행기에서 일반 좌석 간격이 너무 좁아 숨이 턱턱 막혔었거든요 ㅠ

 

저희는 저녁 7시 비행기라 일몰과 함께 달이 뜨는 광경을 동시에 볼 수 있었습니다.

여행 전에는 흐린 날씨 때문에 웨딩 촬영을 잘 끝낼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렇게 또 무사히 모든 일정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짧지만 의미 있었던 이번 제주여행, 함께 봐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해가 저물고....
달이 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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