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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 리뷰/여행 리뷰

사천 가볼만한곳, 겹벚꽃 가득한 청룡사

by 플로닝 2021.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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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겹벚꽃을 아시나요?

벚꽃 안 좋아하시는 분 없으시죠?! 하지만 벚꽃보다 겹벚꽃이 훨~씬 예쁘다는 사실ㅎㅎ

 

제가 5년전 사진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전국으로 여행을 참 많이 다녔는데요.

그때 저는 전주 완산공원에서 처음으로 겹벚꽃을 보고 사랑에 빠졌습니다!!

그 이후로는 매년 겹벚꽃이 피는 시기가 되면 이곳저곳 보러 다니는 편인데요~

올해는 작년부터 핫한 겹벚꽃 장소인 사천의 청룡사로 가보았습니다.

 

 

주차장 입구부터 탐스럽게 열린 겹벚꽃을 볼수 있어요

 

날씨마저 끝내줍니다!!

 

 

역시 최고의 장소인 만큼 주차장이 엄청 복잡합니다;;

3시쯤 도착했는데 주차할 공간이 없어 차가 빠지길 기다렸다 겨우겨우 주차를 했네요...

하산하는 길에 보니 아래 도로까지 갓길 주차가 되어 있었어요;;

 

 

겹벚꽃의 매력은 주렁주렁 매달린 동글동글 꽃송이죠!!

 

 

주차장 입구에서 경사진 길을 따라 올라가면 청룡사를 만날 수 있는데 올라오는 길도 전부 겹벚꽃입니다!!

하늘 한번 볼까 하고 올려다보니 온통 하늘이 겹벚꽃으로 덮여 있었어요~~

 

저희 커플은 요즘 나들이 장소마다 삼각대를 들고 다닙니다 ㅋㅋ

한손으로 팔을 뻗어 얼굴 큼지막하게 나오는 커플 사진이나 셀카봉으로 찍는 사진은 이제 그만 찍고 싶었거든요~

제대로 된 커플사진 한장 건지려면 삼각대는 필수인거 같아요~~

 

 

겹벚꽃 나오는 각도며 초점까지 생각해서 찍은 사진인데 역시 사진의 완성은 얼굴입니다 ㅋㅋ

 

마스크 벗고 어디둘까 고민하고 있는데 찍어준 오빠... 스릉한다...

 

 

청룡사의 최고 핫스팟은 양옆으로 겹벚꽃이 핀 계단입니다~~

인스타에 청룡사 겹벚꽃이라도 검색하면 다 그 사진뿐인데요 저희는 그 계단 근처도 가보지 못했어요 ㅠㅠ

 

모모씨는 줄서서 인증샷 찍는걸 싫어해서 "줄서서 한장만 찍으면 안 돼요?" 하니 얼굴이 안 보일 정도로 고개를 마구마구 흔들더라고요~ 내가 이래서... 그 뒷말은 생략할게요ㄷㄷ

세상 아쉽지만 그 계단은 눈으로 한번 힐끔거리고 내려왔네요;; 

 

내려오는 길에 다른 스팟을 찾아 사람들이 지나가길 기다렸는데... 계속 옆에 일렬로 서서 움직이질 않는 거예요;;

제발 그냥 지나가시거나 눈치껏 피해 주심 안될까요?! 일행인 줄;;

결국 마지막 장소에서 모르는 사람들이랑 일행처럼 한 10분 남짓 함께 사진을 찍고 발걸음을 돌렸네요 ㅠ

 

 

이보시게 사람양반 삶은 눈치와 코치가 있어야 한다고...

 

 

꽃구경은 만개일때 제일 예쁘지만 사실 시기를 맞추기가 쉽지 않아요~

저희는 딱 일요일만 쉬는 커플이라 꽃이 제일 예쁠때을 맞춰 구경 가는 건 정말 더더욱 어렵답니다;;

그리고 어딜 가나 사람이 많죠... 직장인의 슬픈 현실이지만 그래도 이렇게 함께 구경 다닐 수 있는 짝이라도 있으니 행복합니다 ㅎㅎ

그러니... 제발 줄 서서 인증샷 좀 찍어 주세요... 모모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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