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겹벚꽃을 아시나요?
벚꽃 안 좋아하시는 분 없으시죠?! 하지만 벚꽃보다 겹벚꽃이 훨~씬 예쁘다는 사실ㅎㅎ
제가 5년전 사진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전국으로 여행을 참 많이 다녔는데요.
그때 저는 전주 완산공원에서 처음으로 겹벚꽃을 보고 사랑에 빠졌습니다!!
그 이후로는 매년 겹벚꽃이 피는 시기가 되면 이곳저곳 보러 다니는 편인데요~
올해는 작년부터 핫한 겹벚꽃 장소인 사천의 청룡사로 가보았습니다.
역시 최고의 장소인 만큼 주차장이 엄청 복잡합니다;;
3시쯤 도착했는데 주차할 공간이 없어 차가 빠지길 기다렸다 겨우겨우 주차를 했네요...
하산하는 길에 보니 아래 도로까지 갓길 주차가 되어 있었어요;;
주차장 입구에서 경사진 길을 따라 올라가면 청룡사를 만날 수 있는데 올라오는 길도 전부 겹벚꽃입니다!!
하늘 한번 볼까 하고 올려다보니 온통 하늘이 겹벚꽃으로 덮여 있었어요~~
저희 커플은 요즘 나들이 장소마다 삼각대를 들고 다닙니다 ㅋㅋ
한손으로 팔을 뻗어 얼굴 큼지막하게 나오는 커플 사진이나 셀카봉으로 찍는 사진은 이제 그만 찍고 싶었거든요~
제대로 된 커플사진 한장 건지려면 삼각대는 필수인거 같아요~~
청룡사의 최고 핫스팟은 양옆으로 겹벚꽃이 핀 계단입니다~~
인스타에 청룡사 겹벚꽃이라도 검색하면 다 그 사진뿐인데요 저희는 그 계단 근처도 가보지 못했어요 ㅠㅠ
모모씨는 줄서서 인증샷 찍는걸 싫어해서 "줄서서 한장만 찍으면 안 돼요?" 하니 얼굴이 안 보일 정도로 고개를 마구마구 흔들더라고요~ 내가 이래서... 그 뒷말은 생략할게요ㄷㄷ
세상 아쉽지만 그 계단은 눈으로 한번 힐끔거리고 내려왔네요;;
내려오는 길에 다른 스팟을 찾아 사람들이 지나가길 기다렸는데... 계속 옆에 일렬로 서서 움직이질 않는 거예요;;
제발 그냥 지나가시거나 눈치껏 피해 주심 안될까요?! 일행인 줄;;
결국 마지막 장소에서 모르는 사람들이랑 일행처럼 한 10분 남짓 함께 사진을 찍고 발걸음을 돌렸네요 ㅠ
꽃구경은 만개일때 제일 예쁘지만 사실 시기를 맞추기가 쉽지 않아요~
저희는 딱 일요일만 쉬는 커플이라 꽃이 제일 예쁠때을 맞춰 구경 가는 건 정말 더더욱 어렵답니다;;
그리고 어딜 가나 사람이 많죠... 직장인의 슬픈 현실이지만 그래도 이렇게 함께 구경 다닐 수 있는 짝이라도 있으니 행복합니다 ㅎㅎ
그러니... 제발 줄 서서 인증샷 좀 찍어 주세요... 모모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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