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한 토요일 오후에 맛있는거 사줄테니 나오라는 반가운 전화가 왔어요.
지지난 주에 코로나 확진으로 연락을 못했다고 늦었지만 생일 밥을 사주려나 봅니다 ㅎㅎ
오늘의 메뉴는 오리, 며칠전부터 오리가 먹고 싶어서 제가 결정했습니다 ㅋㅋ
기장 토박이인 모모씨의 절친분이 오리 숯불구이 맛집으로 안내를 하셨어요.
이곳의 추천 메뉴는 양념이 아닌 소금구이 었습니다.
특이하게 매운 청양고추가 올라가는 소금구이인데요 처음 보는 비주얼이라 기대가 되었습니다.
기본 밑반찬은 맵거나 짜지 않은 담백한 맛이라 저는 너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오리고기도 다른 오리집에 비해 특이하고 곱게 썰은 청양고추를 함께 구워 먹는 것도 독특했답니다.
매콤한 향기가 나서 엄청 매울까 걱정했는데 구워서 그런지 담백하고 기름진 오리고기와 살짝 매콤한 청양고추의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느끼함이 없으니 1인 반마리 이상 순삭 했어요 ㅋㅋㅋ
3인이 소금으로 한마리 반을 먹었습니다 ㅎㅎ
그리고 마지막은 양념 반마리와 죽을 주문 했어요.
양념구이 맛은 사실 특별하지 않았어요.
다른 곳에 비해 양념이 약해서 오히려 심심한 느낌이었습니다.
참오리집에선 소금구이로 드세요!! 완전 강추!!
이곳은 죽도 특이했어요~~
흑임자인지 검은깨 인지 모르겠지만 비주얼부터 독특하죠 ㅎㅎ
맛도 고소하니 죽은 꼭 주문해서 드세요~
죽 주문시 반찬도 따로 챙겨주시니 같이 드시면 든든합니다!!
오리가 느끼해서 싫다 하시는 분들은 어른들의 맛 청양고추 오리 소금구이 정말 추천합니다.
먹고 나서 돌아서니 또 먹고 싶은 맛!!
주인 분들도 너무나 친절하시고 음식도 깔끔 담백해서 다시 꼭 찾아가고 싶은 그런 집이었습니다~
다들 오리고기 먹으러 이번 주말은 기장으로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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