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코로나 시국에 힘들게 막~ 결혼식을 마친 따끈따끈한 새댁, 아침이 입니다.
결혼식이 끝나고 피로연장에서 늦은 점심 겸 저녁을 먹고 저희는 호텔이 아닌 신혼집으로 갔어요.
바로바로 울릉도 신혼여행을 위해서 였습니다.
부산에서 울릉도를 가는 가장 빠른 방법은 포항항 또는 후포항을 이용하는 방법인데 저희는 배 탑승 시간이 짧은 후포항 배편을 예약해서 새벽 3시에 기상을 해야 했습니다.
사실 결혼 첫날밤인데 호텔이 아닌 신혼집에서 자는게 조금 섭섭하긴 했지만 새벽 3시에 체크아웃을 하자니 또 돈이 아까운거 있죠;;
그래서 저는 울릉도 신혼여행에 더 집중을 하기로 하고 과감하게 호텔을 포기하고 신혼집에서 첫날밤을 보냈습니다!!
결혼식 때 사용한 액자와 예복을 정리하고 축의금 방명록과 축의금을 정리하면서 정말 만감이 교차하더군요.
암튼 그렇게 정리를 하고 잠자리에 들었고 새벽 3시에 일어나 후포항으로 향했습니다.
후포항으로 가는 길에 만난 하늘은 저희 결혼을 축복해주는거 마냥 너무나 예뻤어요.
심지어 동근 선명한 무지개가 저희를 맞이해 주었답니다. 어찌나 행복하던지... 저희 잘 살겠죠?! ㅋㅋ
6시30분쯤 후포항에 도착을 했는데 월요일임에도 주차장은 만차였어요.
주차장 옆으로 음식점이 있는데 그건물 뒤편 또는 안내하는 아저씨가 알려주신 장소에 안전하게 주차를 하시면 됩니다.
저희는 창가 자리를 받기 위해서 한시간 전에 일찍 후포항에 도착을 했는데 예약시 자리가 이미 지정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창가 자리로 받긴 받았습니다.
울릉도에서 후포항으로 돌아오는 날, 직원분께서 미리 자리가 지정되어 있다고 하셨거든요. 머가 먼지 원;;
암튼 저희는 울릉도 왕복 승선권과 독도까지 다 창가 자리로 받았어요.
승선까지 시간이 남아서 혹시나 뱃멀미를 할까봐 가볍게 아침식사로 전복죽을 먹을까 하고 맛집을 찾아 나섰습니다.
먼길을 걸어갔는데 맛집은 영업시간 전이라 그냥 주차장 옆에 위치한 음식점으로 갔어요.
주차장 앞에 몇곳의 음식점이 있는데 전복죽을 다 팔진 않았어요. 저희는 전복죽이 가능하다는 동해 회식당에 들어갔습니다.
단체 손님이 있는지 미리 밑반찬이 차려져 있었어요.
저희는 구석에 앉아 전복죽 2그릇을 주문했습니다.
미리 끓여놓은 전복죽이라 정말 빠르게 배달이 되었어요.
부산이나 제주에서 먹던 전복죽 맛은 아니었습니다. 정말 관광객을 위한 맛?!
그렇게 신혼여행 첫 음식은 실패하고 시간이 되어 울릉도로 향하는 제이에이치 페리에 몸을 실었습니다!!
울릉도 또 언제 가겠냐며 페리 인증샷 남기기...
저희는 우등석으로 예약을 해서 2층이었고 왼쪽 창가 자리었습니다. 우등석은 좌석이 뒤로 젖어져서 조금 더 편했답니다.
2층에는 캐리어 놓을 마땅한 자리가 없어요 꼭 일찍 탑승하셔서 1층에 캐리어 보관함에 넣으세요.
돌아오는 배편에서는 일찍 탑승해서 1층 보관함에 넣었더니 너무나 편하더라고요ㅎㅎ
드디어 배가 출발합니다. 파도가 잔잔하네요~
후포항에서 울릉도 사동항까지는 2시간 30분 소요되는데 이날은 2시간 40분 소요되었습니다.
큰 파도 없이 잔잔했던 바다 날씨로 다들 뱃멀미 없이 울릉도에 도착을 했습니다.
배 안에서 보는 울릉도의 모습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배안에서 보는 울릉도는 엄청 큰 섬이었어요.
2시간 40분만에 저희는 사동항 여객터미널에 내렸고 곧바로 렌트카을 받고 점심을 먹으러 숙소가 있는 저동으로 향했습니다.
여기서 팁.
울릉도는 교통편이 좋지 않기 때문에 렌트카 무조건 필수입니다. 길이 험해서 경차보다는 소형 이상으로 예약을 하시면 좋고 기름값이 확실히 비싼 편입니다.
그리고 섬 전체에 주유소가 3곳이었나?! 서쪽으로 가면 주유소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아무튼 주유는 미리미리 하시는걸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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