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국수 한그릇 시원하게 먹고 이제 유람선을 타서 선착장으로 향합니다.
구드래 선착장은 고란사, 낙화암으로 가는 제일 편한 방법이라고 하네요~
걸어서 가면 대략 1시간 남짓 가야 한다니 보통은 유람선을 이용하는거 같습니다.
출발 시간이 정해져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앞에서 출발을 알리는 직원분이 계십니다.
출발하니 다들 승선하세요~~
표를 끊고 저희도 유람선에 오릅니다.
좌석은 나무로 짜여져 있어서 편하진 않았지만 무언가 예스러움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장마철이라 비가 곧 쏟아질거 같은 하늘이네요.
유람선은 곧장 고란사로 향하지 않고 강을 한바퀴 돕니다.
직원분께서 유람선 설명과 낙화암 그리고 유래까지 상세하게 설명해 주십니다.
설명을 들으며 대략 10분 넘게 유람선을 타고 드디어 도착을 했어요.
저희는 시간이 없어서 고란사만 잠시 둘러보고 나오기로 했습니다.
고란사 입장료는 인당 2천원입니다.
요즘 의도치 않게 절을 자주 방문하게 되네요 ㅎㅎ
고란사에는 고란사 뒤편에 위치한 바위틈에서 나오는 약수가 유명한데요.
고란사 약수를 마시면 3년이 젊어진다는 전설이 있다고 합니다.
저희 앞에 커플이 물을 마시고 있길래 거리두기 후에 가봤더니 컵 씻는 물을 마셨더라고요 ㅋㅋ
고란약수는 저기 바위틈에서 나오는 건데 바로 아래 컵 씻는 물을 마시고 가버렸어요.
아무 생각 없는 모모씨도 따라서 컵 씻는 물을 담고 있어서 제가 바보라고 놀렸네요 ㅋㅋ
다행히 모모씨는 제 덕분에 3년이 젊어지는 고란약수를 마실수 있었습니다!!
고란사의 고란 약수 한모금 하고 다시 유람선을 기다려 선착장으로 돌아왔습니다.
딱 출발 선착장에 도착을 하니 비가 내리기 시작하네요~
빗방울이 굵어지기 시작하니 얼른 대전으로 출발을 해야겠어요!!
부여에서의 여행은 매우 짧은 시간이었지만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역사 공부도 되고 특이한 배도 타본 이색적인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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