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건강한 맛집, 거목 효소 식당

산청까지 왔으면 한끼 정도는 건강한 식사를 하고 가야겠죠~~

저희 커플은 고기파이지만 의외로 건강식인 비빔밥과 더덕을 무척 좋아합니다.

 

거목 효소 식당은 지리산 둘레길 바로 아래에 위치해 있어 대부분의 손님이 등산객이었어요.

다들 알록달록 등산복을 입고 식사 중이시더군요.

 

 

지리산 아래에 몇몇 식당이 모여있어요~

 

 

저희는 더덕구이 백반을 주문했습니다.

정말 후다닥 맛있는 한상이 차려졌습니다.

 

식사가 나오고 "오빠 손 먼저 씻고 오세요" 했더니 "네" 대답하고 손을 씻으러 모모씨는 떠났어요.

그 모습을 보신 사장님께서 "남자분이 경상도분이 아니신가 봐요?"라고 물어보셨어요~

"맞는데요. 왜요" 했더니 "말을 잘 들어서요"라고 ㅋㅋ

경상도 남자분들이 얼마나 무뚝뚝하면 이런 말씀을 하실까요 웃픕니다.

하지만 모모씨는 정말 100% 경상도 남자, 부산 남자 맞습니다. 말... 잘 안 들어요 ㅋㅋ

 

 

정말 후다닥 차려진 한상입니다.

 

 

메인 요리인 더덕구이와 된장찌개, 흑돼지 불고기가 나오고 밑반찬도 다양하게 차려졌어요!!

고추장과 큰 그릇을 요청해 저희는 다섯가지 나물반찬을 넣고 비빔밥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양념이 맛있었던 더덕구이~

 

된장찌개도 일반적이지 않고 효소가 들어갔는지 조금 달랐어요~

 

 

건강을 생각해서 한끼 정도는 나물 반찬만 먹을 수도 있지만 고기반찬 없으면 그래도 왠지 섭섭하잖아요.

더덕구이 백반에는 섭섭하지 말라고 흑돼지 불고기가 나옵니다.

맛은 여러분이 아시는 그 두루치기 맛입니다. 달달 살짝 매콤했어요.

산나물도 있고 직접 담그신 장아찌류도 있어서 정말 건강한 한끼었습니다.

 

 

여러분은 맛으로 흑돼지를 구분하시나요? 저는 못해서 ㅋㅋㅋ

 

 

사실 저희 커플은 등산을 좋아하지 않아 산 아래에서 이런 식사류를 먹을 기회가 잘 없어요~

이렇게 우연히 찾아간 맛집이지만 산 아래에 있으니 왠지 등산을 하고 먹는 느낌이랄까요?! ㅋㅋ

친절한 사장님 덕분에 건강한 한상 잘 먹었습니다!!